모든 것이 새로워지는 봄날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2016년 한해 동안 호스피스 완화의료 분야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가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현장에 적용이 되면서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환자를 돌봄에 있어서 그 변화를 체감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울러 호스피스완화의료 분야에서 돌보아야 할 환자의 범위도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7년 춘계 연수강좌에서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특별한 상황에 있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돌봄의 의미를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Plenary session 에서는 '젊은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돌봄'을 주제로 젊은 말기 암환자에 대한 호스피스 진료에서 고려해야 할 의학적인 특성과 의사 소통에 대하여 강의를 준비하였습니다.
오후 직종별 세션에서는 2017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에 대비하여 비암성 대상질환인 만성폐쇄성 폐질환, 만성 간질환의 말기 상태에서 자주 접할 수 있으며 호스피스 진료에서 알아야 할 흔한 증상과 그 조절에 대해 교육을 준비하였습니다. 또한 환자에 대한 호스피스 진료 뿐 아니라 그 가족에 대한 호스피스 완화의학적 접근을 위해 가족에 대한 돌봄계획과 관련된 주제로 강의를 준비하였습니다.
풀꽃향기 그윽한 봄 날씨에, 저희 호스피스 완화의료학회 춘계 연수강좌에 함께 하시어 여러 핵심내용과 최신지견들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초심으로 돌아가라'라는 경구가 있듯이,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힘든 상황에 있는 호스피스 환자들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사회적, 제도적 변화로 인한 많은 어려움과 난관에 대해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